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인 RS바이러스가 벌써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잘 걸린다고 하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유아에게 중증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S 바이러스'.
최근 이 RS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빨리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3.2%에 불과했던 RS바이러스의 검출율이 이달 중순엔 무려 15.4%까지 뛴 겁니다.
보통 RS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3주 정도 유행이 빨라져 가을철 질환이 된 겁니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한 RS바이러스 환자의 무려 98%가 5살 미만의 영유아였고, 1살 미만의 환자가 특히 많았습니다.
RS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선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아기의 장난감과 이불은 세척을 자주 해야 합니다.
또 사람이 많은 곳에 아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유아용 젖꼭지와 식기, 수건 같은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