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세 번째 시간, 경남 함양 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 4명이 맞붙었습니다.
한나라당의 우세 속에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 그리고 선거 막바지 혼탁 양상으로 판세 분석이 힘든 상황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함양 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는 36년간의 공직 경험을 내세우며, 민선 이후 첫 한나라당 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완식 / 한나라당 후보
- " 한나라당 당원들의 힘을 한데 모아 집권 여당으로서 함양군에 한나라당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최완식 후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무소속 윤학송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힘있는 군수론을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윤학송 / 무소속 후보
- "함양 군민들은 어떤 특정 정당에 치우쳐서 군수직을 수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힘 있고 능력 있는 군수가 돼서 함양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선거에 도전장을 낸 무소속 서춘수 후보와,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정현태 후보는 '부자 농촌'을 외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무소속 후보
- "40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고 특히 농민과 서민들이 잘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출마를 하게 되었고…"
▶ 인터뷰 : 정현태 / 무소속 후보
- "공직자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지역개발 업무를 통해 군민이 원하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한편,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던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 측이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됐다는 점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정몽준 전 대표와 문재인 이사장 등 여야 지도부가 총력 지원에 나서 선거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