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놔달라며 의사를 협박한 조폭 A씨가 구속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병원 의사와 간호사를 협박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남 해남군의 한 병원 응급실에 찾아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7차례에 걸쳐 응급환자용 강력진통제인 날부핀과 신경안정제인 바리움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병원에서 원하는 처방을
앞서 지난해 8월에도 A씨는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실형을 살고 지난 4월 출소한 바 있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