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귀금속 상가가 밀집한 종로에서 짝퉁 귀금속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샤넬과 티파니, 까르띠에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상표들이 무차별적으로 위조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와 시민단체 단속반이 종로 귀금속 상가에 들어섭니다.
매장 진열대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명품의 위조 상품이 즐비합니다.
"이거 다. 이게 샤넬. 샤넬 다 꺼내주시고…"
서울시가 8개 단속반을 투입해 1,200여 곳의 상점을 단속한 결과 상표를 도용하거나 위조한 상품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현기 /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 "저희들이 모니터링을 위해 저 개인적으로 나왔을 때는 매점 대부분이 위조상품이 있었지만 저희들이 단속할 때는 70여 개 업체가 발견됐습니다."
적발된 품목에는 귀걸이가 가장 많았고, 펜던트와 목걸이, 반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브랜드로는 샤넬이 38건으로 가장 많고, 티파니와 구찌, 불가리, 까르티에 등 온갖 유명 상표가 도용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길 / 한국의류산업협회 법무팀장
- "상표 위반이 되려면 특허청에 상표권으로 등록된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불법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침해에 구성돼서 처벌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1차로 시정권고를 하고 추가 적발 시에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