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10대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가 6시간 30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5일) 오후 4시 12분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인터넷 사기 혐의로 조사받던 18살 A 군이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추격했지만, A 군은 종적을 감췄고,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도주 과정에서 지인에게 연락해 송금받은 돈으로 수원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군에게 도주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수사관들을 상대로 피의자 감시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