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굴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전남 영암에서 개막했습니다.
첫날 연습주행부터 치열한 스피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 올해 우승을 확정 지은 제바스티안 페텔, 연봉 480억 원의 사나이 페르난도 알론소.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전남 영암 서킷에서 개막했습니다.
개막 첫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선수들은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하며 두 번의 연습주행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제바스티안 페텔 / 레드불 팀
- "어려운 트랙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굉장히 빠른 직선로이고 또 하나는 코너들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이기려면 트랙에 맞는 적당한 셋업을 하고, 감각을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10번째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인터뷰 : 페르난도 알론소 / 페라리 팀
- "서킷에는 직선이거나 제동이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코너들이 있습니다. 매우 복잡한 서킷이고 어려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매우 멋진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세계 24명뿐인 F1 선수들은 자동차가 아닌 F1 머쉰이라는 이름으로 평균속도 195km, 직선 최고속도 315km까지 달리게 됩니다.
비록 연습주행이지만 F1만의 스피드와 굉음은 관람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 인터뷰 : 남현명 / 서울 동작구 상도동
- "다른 사람들한테는 심한 굉음일 수도 있겠는데 저희한테는 그런 큰소리 들으면서 설레고, 떨리고, 굉장히 재미있었던 경기였어요."
지난주 일본대회 우승으로 제바스티안 페텔이 이미 올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2위부터 5위까지 점수 차가 30점 이내라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내일 출발순서를 정하는 예선경기를 거쳐 16일인 일요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영암 F1 서킷에서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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