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정 씨의 이 전 장관 집 침입 흔적과 훔친 물품 등 직접적 증거가 없어 검찰이 보강수사 재지휘를 내렸다"며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벌여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전 장관 집 앞 CCTV에서 정 씨의 모습이 포착됐고, 정 씨의 집에서도 다이아몬드 측정기 등 귀금속 관련 도구 4점이 발견돼 정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또 사건 이틀 뒤 정 씨가 홍콩으로 출국해 17만 홍콩달러를 환전한데다, 첫 조사에서 진술이 수차례 바뀐 점 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