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밤 11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선 이 회장은, 자신은 대질신문을 해야 하고, 거짓말 탐지기도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질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10억여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이 회장과 상품권 등 천만 원에 불과하다는 신 전 차관의 진술이 상반돼 대질신문을 시도했지만, 신 전 차관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실제로 이 회장이 건넨 법인카드를 일부 사용한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에 건네기 위해 신 전 차관이 요구했다는 2천만 원어치 상품권은 모두 SLS 관계자가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