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난방비가 25만 원밖에 들지 않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 광주에서는 160여 개 업체가 참여한 국내 최초의 기후, 환경산업 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금은 이상하게 생긴 집 한채가 눈에 띕니다.
안으로 들어 가보니 스티로폴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비밀은 인슈블럭, 조립하듯 벽체를 쌓아, 강도는 콘크리트보다 강합니다.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제로하우스로 불립니다.
1년 난방비도 25만 원으로 일반 주택에 비해 10분의 1수준입니다.
▶ 인터뷰 : 원형성 / 전남대학교 공학박사
- "지역의 기후를 반영한 공간 구조와 친환경 단열재, 고효율 설비 등이 적용으로 35%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50%의 사용에너지가…."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반도체칩 덕분에 비닐하우스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비닐하우스 전체의 온도를 고르게 맟춰주다보니 평소보다 수확량은 2배 이상 늘었고, 난방비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에너지 절감은 곧바로 탄소배출권 확보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일문 / I&H 이사
- "기존 난방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탄소 배출을 많이 줄일 수 있는 신기술입니다."
친환경 신기술 제품이 모인 2011 국제기후환경전이 지난 11일 개막했습니다.
12개 나라, 159개 업체가 참여했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출 상담회도 진행됐습니다.
또, 친환경 자동차 시승행사와 꿈나무 녹색교실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 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