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정상들이 모여 환경을 고민하는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가 오늘(11일)부터 열립니다.
친환경 정책과 온실가스 감축의 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시가 지구환경을 황폐하게 했다면 이제 도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광주에서 열리는 2011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의 핵심 주제입니다.
전 세계 78개 도시와 국내 3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정상회의는 오늘(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사흘간 열리며 UN 산하기관과 유네스코 등 12개 국제기구도 참여합니다.
특히 후앙크루소 UN 해비타트 총장과 아미나 모하메드 UNEP 사무부총장, 세계감시위원회 설립자인 레스터 브라운 등 세계적 환경권위자들이 기조연설을 하게 됩니다.
올해 정상회의의 주제는 도시들의 친환경 정책과 실천을 평가할 도시환경지표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의 틀을 마련하는 도시 CDM입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광주정상회의 이후 사무국 형태의 새 기구가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신광조 / UAE 광주정상회의 추진단 사무총장
- "(정상회의 결과가)앞으로 계속 영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서 광주에 환경을 다루는 UNEP(유엔환경계획) 협조하에 사무국이 설치됩니다."
또 지난 1997년 온실가스를 감축하자고 국가 간 결의했던 교토의정서의 시한이 내년 말에 만료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 형태인 광주선언문을 채택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친환경 선진 도시로 도약하면서 살기 좋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