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후배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10대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동네에 몰려다니며 신용카드 등을 훔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15살 서 모 군 등 7명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있는 A 양을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서 군 등은 A 양을 신림동의 한 식당 2층으로 데려가 사람들의 눈을 피한 뒤, 도망치지 못하게 위협하고선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가해 학생은 경찰에서 조치를 하고 있고…. 관련해선 저희가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어요."
서울 관악경찰서 조사 결과 이들은 수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밖에도 이들은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6일 신림동에 있는 PC방에서 31살 손 모 씨로부터 신용카드를 훔쳤고 이를 노래방 등에서 사용해 50만 원 정도를 사용한 겁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경찰은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서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4살 김 모 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