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기업 피죤의 이윤재 회장이 청부 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봅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이윤재 회장, 경찰서로 들어가면서 무슨 말이라도 했습니까?
【 기자 】
네 이윤재 회장이 1시 5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채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고 나왔습니다.
이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윤재 회장은 피의자 신분입니다.
지난달 5일 자신의 회사 직원인 김 모 이사를 통해 조직폭력배들에게 이은욱 전 피죤 사장을 폭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회장이 3억 원을 폭행의 대가로 김 이사에게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이 회장을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해 추궁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4일) 이 회장이 폭행을 지시한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하려고 서울 역삼동 피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과 오늘 조사를 통해 경찰은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이 전 사장을폭행한 광주 폭력조직 무등산파 소속 조직원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들에게 폭행을 사주한 피죤 김 모 이사를 긴급체포해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