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차기 서울시장에게 바라는 MBN 기획 시리즈, 첫 순서, 서울시장 이제는 행정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에게 차기 서울시장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을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인순 / 서울시 청담동
- "개인이 말해서 되지도 않을 건데, 굳이 힘 빼고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알아서 하시겠지 뭐."
구태에 물든 정치에 대한 반감으로 '무관심'이 답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은 대통령' 혹은 '소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장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행정력을 갖춘 차기 시장을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진 / 서울시 사당동
- "서울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했을 때 결국 국민들한테 인정을 받고 나서 그런 길(대선)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임수진 / 서울시 신내동
- "큰 정치인이 되려면 우선은 자신의 성과물이나 그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걸 바라고 많이 (서울시장에) 오는 것 같아요."
대선으로 가기 위한 유리한 길목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조순, 고건, 오세훈 전 시장과 이명박 대통령 민선 시장 모두 대선 후보였고, 대통령도 배출했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서울시장 자리를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한 뜀틀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뜀틀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실제로 전시행정에 치우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내실있는 발전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단번에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서울시장직은 정치인에겐 가장 큰 기회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것은 서울시민들은 행정력 없는 서울시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