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원 간부가 직원들에게 지급된 연구수당을 가로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상급자에게 상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오늘 항공우주연구원 국정감사에서 항우연 간부 A씨가 위성연구실과 위성연구본부 소속 팀장·실장 등 10명으로부터 1인당 100~150만 원씩 총 1800만 원을 걷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수한 1800만 원 가운데 950만 원은
오늘 국감에서는 이와 함께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했던 이 모 팀장이 2001년 전남 고흥에 나로 우주센터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주민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