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체포돼 조사를 받아오던 유 회장은 구속된 이용준 행장과 장 모 전무에게 고객 1만 2,000명의 명의를 도용해 1,400억 원을 불법 대출받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유 회장이 대출받은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개인투자에 사용했다가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하고 대출금의 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또 대주주 신용공여를 통한 불법대출 여부도 조사하는 등 추가 혐의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견 인력이 충원된 가운데 내일(5일) 현판식을 갖는 합수단은 이번 주부터 저축은행 대주주와 임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본격 나설 방침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