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전거 도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제1회 세계 자전거 축전까지 열리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공영 자전거 '누비자'
자전거 도로가 갖춰져 있다는 이점까지 안으면서, '누비자'의 인기는 급상승했습니다.
가입자 수 10만 명, 터미널 수 230개, '누비자' 4,500대, 3년 만의 10배로 증가했습니다.
1년에 2만 원만 내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누비자는 친근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후루가와준코 / 창원시 도계동
- "버스 타기에는 가까운 거린데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 그럴 경우 자전거가 있어서 좋고, 또 항상 저는 여기저기 다니는 편인데 어디에나(누비자가) 있으니까 너무 편합니다."
하루 평균 이용 약 1만 회, CO2 감축량 7,700여 톤. 환경 도시 건설의 가능성을 보이는 대목입니다.
프랑스 밸리브를 참조한 '누비자'를 핀란드 등 10여 개국이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생태교통 창원총회&세계자전거축전'은 자전거가 환경 도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하승우 / 창원시 자전거 정책 담당
- "이를 통해서 창원시의 자전거 정책을 세계적으로 알려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또한 다른 외국의 주요정책에 좋은 점을 벤치마킹해서 서로가 WIN-WIN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세계자전거축전 기간에는, 스마트폰을 탑재한 '누비자'를 선보여 국외 수출 마케팅도 펼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