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로비스트 박태규, 김진선 전 지사와 가까워"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인 박태규 회장이 김진선 전 강원지사와 가깝다며 '박태규 리스트'를 언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중앙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 전 지사뿐 아니라 한나라당 인사와 전직 장관, 재벌 회장의 이름이 적힌 '박태규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회장이 자신의 동향인 모 신문 논설위원을 강원도 정무부지사로 추천했다며 박 회장과 김 전 지사의 친분이 두터운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이 박 회장을 만나 어떤 얘기를 했고 부산저축은행 로비와는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박태규 리스트'와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