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주말, 청명한 초가을 날씨를 보였는데요.
산과 고궁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 곳곳에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주말 풍경, 이정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청명한 가을 날씨, 마라톤이 제격인 하루였습니다.
여기에 군 복무 중인 영화배우 현빈이 가세하면서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현빈은 해병대 입대 후 처음으로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이기도 해 국내외 팬과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늦더위가 물러간 가을 산에는 정취를 만끽하러 온 등산객들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정복순 / 서울 구로동
- "가을도 되고 날씨도 좋아서 나왔는데 정말 좋아요. 상쾌하고요."
가을은 시내에도 스며들었습니다.
고궁에는 나들이객들이 추억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마커스 / 독일 관광객
- "분위기도 좋고, 이런 전통음악과 공연을 들은 적도 본적도 없는데, 대단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곳을 즐기고 있답니다."
서울의 한 체육공원에서는 구민을 위한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유덕열 / 서울 동대문구청장
- "날씨가 좋아서 주민들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주민 간의 화합도 도모하고 친목도 도모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 케이블방송인 CMB 동서방송은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해 참여 구민의 즐거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는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