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유소 세차장 폭발 현장에서 유사석유 판매용 유류탱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사석유가 폭발 원인이었는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3명이 사망한 수원 세차장 폭발사고와 유사석유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차장 지하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유사석유 판매용 유류탱크 2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세차장 지하에 '허가받은 유류탱크 6개 외에 2개의 유사석유 유류탱크가 발견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주요소가 이전에도 2차례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고 주유소는 2009~2010년 유사석유 판매 등으로 수원시 단속에 적발돼 과징금 5천만 원을 내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차장 바닥에서 연기가 났고 바로 폭발했다는 종업원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경찰은 세차장 지하에서 기름증기가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후 종적을 감춘 주유소 업주 권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고 권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