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서울대 정문 위에서 법인화 반대 고공 농성을 하던 서울대생이 한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한 비닐하우스형 공장에선 쓰레기를 태우다 수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기타 주말 사건·사고 소식,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위로 시뻘건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가득합니다.
소방관들이 접근해 물을 뿌려보지만,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한 비닐하우스형 의자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24일) 오전 11시 23분쯤.
이 불로 비닐하우스 2개 동과 컨테이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남은 목재를 소각하다 불이 번졌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6시 10분쯤엔 서울대 정문 위에서 법인화 반대 고공 시위를 하던 서울대생이 한때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저체온증과 탈진 등으로 쓰러진 이 대학 법학과 4학년 오준규 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아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2차 고공 시위를 막기 위해 서울대 정문 철제 계단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30분쯤엔 경남 함양군 대진고속도로에서 57살 윤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8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