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 교육청입니다.
【 질문1 】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는 시작됐지만, 여야 의원 사이에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당초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교육청 국정감사는 11시를 넘겨서 개회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감 현장에 참석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어제 국감중지를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그 동안 여야는 역사 교과서의 '민주주의'란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한 교과부의 조치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결국 지난 19일 교과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원이 있다면 북한에 가서 의원을 하라"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덧씌우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국정감사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교과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국정감사가 야당 의원들의 거부로 한 시간만에 끝난데 이어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역시 파행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더라도 국정감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개회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곽노현 교육감을 구하기 위해 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교육청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