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수사단을 꾸려 저축은행 비리 수사에 본격 나섭니다.
수사단은 저축은행의 불법대출과 경영진 비리를 집중 수사해 부실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기자 】
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달 중으로 금감원과 경찰청, 국세청,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설치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권익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장이 단장을 맡고 검사와 수사관, 유관기관 파견 인원 등 총 80명으로 진용을 꾸린다는 계획입니다.
합동수사단이 수사할 대상은 지난 9월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과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삼화와 보해, 도민 저축은행 등입니다.
합수단은 이들 부실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과 대주주와 경영진의 각종 비리를 철저하게 수사해 부실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합수단은 수사 과정에서 부실 저축은행의 은닉 재산을 최대한 확보해 예금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합동수사단이 구성된 건 병역비리나 공적자금 비리 등 굵직한 사안들이었습니다.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합동수사단까지 꾸려 저축은행 수사에 나서면서 당분간 저축은행비리 수사는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 tru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