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일하던 불법 도박 사이트 사무실에서 수십억 원을 훔친 일당과 폭력배를 동원해 다시 돈을 빼앗은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사설토토' 불법 수익 수십억 원을 훔친 혐의로 32살 전 모 씨를 구속하고 35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 씨 등은 지난해 8월 '사설토토' 수익금이 보관된 서울 신사동 한 오피스텔에 침입해 현금 43억 원을
조사 결과 돈을 빼앗긴 운영자 40살 조 모 씨는 폭력배를 고용해 달아난 김 씨를 협박한 뒤 4억 5천만 원을 되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공동 운영자 40살 정 모 씨가 지난 2월 여의도 한 백화점에 수익금 일부를 은닉한 사실이 드러나자 인도네시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