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여자 초등학생을 4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 등)로 독거노인 A(7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007년 A씨는 혼자 길을 가고 있던 B(16·당시 12살)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최근까지 10회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의 부모가 이혼한 후 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며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악용해 성관계시 1만원에서 3만원까지 돈을 주며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경찰은 또 A씨로 부터 B양을 소개받아 한 차례 성폭행하고 B양의 동생(15)을 성추행한 혐의로 D(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이웃에 살며 가깝게 지내온 D씨는 지난 7월 자신의 가족이 집을
한편 경찰은 혼자 사는 A씨 집에 10대 여학생이 수시로 드나드는 점을 수상히 여긴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이들의 혐의를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