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80만 명을 돌파한 경주 엑스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진출합니다.
경주와 이스탄불이 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으로 열어 지구촌 최대 문화 축전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막 한 달 만에 관람객 수 80만 명을 넘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경주 엑스포가 이제는 동서양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실크로드로 탄생합니다.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인 터키 이스탄불과 2013년 공동으로 엑스포를 개최해 지구촌 최대 문화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다음 달 경주에서 이스탄불 시장과 양해각서를 맺고 정부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렸던 경주 엑스포가 아시아를 넘어 동서양을 연결하는 새로운 물꼬를 트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이스탄불과 경주, 경주와 이스탄불 새로운 문화 발전의 지평을 열고 세계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문화가 그 중심에 있음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세계관광기구총회가 경주에서 열려 이스탄불과의 공동 개최에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또 다음 달 2일 열리는 한류 드림 페스티벌을 아시아 최대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경주 엑스포가 아시아를 넘어 관광의 세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