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30대 주부가 자녀들에게 먹일 삼겹살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19일 전주 덕진경찰서가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김모씨는 추석 전날인 11일 오후 한 대형마트에서 삼겹살 3.5kg (시가 7만원 상당)을 가방 속에 숨겨서 나왔다.
김씨는 최근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 수입이 없지만 아이들에게 명절을 맞아 고기를 먹이고 싶은 마음에 그만 남의 물건에 손을 대게
앞서 김씨는 지난달 말에도 이마트에서 삼겹살 4.5kg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씨는 “다시는 나쁜 짓 하지 않고 떳떳하게 돈을 벌겠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액수가 적고 초범인 것을 감안해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