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지역 고등학교 1~2학년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특별 과외를 시키려 했던 경기도 오산시가 비난 여론이 일자 결국 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산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성적 우수 고교 1~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심화학습을 중단하기로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고자 기획된 이 심화학습은 지난 4월, 1억 2천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위탁업체와 학생 선발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 함께 고민해 준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에게 사업 중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