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역 일부 버스운행시각이 시간표와 맞지 않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엉터리 시간표도 문제지만 부실한 노선홍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진주서경방송, 배승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해군의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운행시간표에는 지역 내 9개 노선의 시간이 분 단위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지만, 실제 버스는 제때 도착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복례 / 경남 남해군 지족면
- "버스 운행시간표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를) 타는데, 그 시간표가 맞지를 않을 때가 많더라고요."
이번 달부터 버스운행시간이 일부 변경됐지만
이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 스탠딩 : 배승주 / SCS 기자
- "창선면의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는 버스운행시간표마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남해군에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1년에 한 번 꼴로 버스 운행시간표를 제작하지만, 운행 시간은 바뀌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남해군 관계자
- "군내버스 같은 경우에는 5분, 10분 간격으로 시간 변경이 수시로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읍·면에 요청을 해서 수정을 해달라고 하는데 바로바로 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지난달 11일 미조에서 창선대교를 거쳐 기존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시킨 마산행 노선을 신설했지만 이마저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부실한 교통서비스에 이용객들의 불편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경 방송 뉴스 배승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