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 감람석 흙으로 시공된 모 고교 운동장 성분을 분석한 결과 석면이 0.5%에서 1%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
시민센터 측은 또 학생들의 축구화와 책가방 흙먼지에서도 0.5%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정한 기준치 0.1%의 5배에서 최대 10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고등학교는 운동장에 비닐을 씌우는 등 출입을 금지하고 전문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