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대기업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창원 공단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런 정전에 기계식 주차장이 멈췄습니다.
은행 업무는 마비됐고, 식당, 편의점도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백선영 / 부산 사하구 하단1동
-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업무가)전산이라서 급하게 해야 하는데…"
예고없는 정전에 하루 장사를 접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지선 / 창원시 사파동
- "손님도 있는데 갑자기(정전이 돼서) 드라이기 등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을 쓰지 못해서 오던 손님도 돌아가고 기존의 있던 손님도…. (돌아갔습니다.)"
순환 정전으로 인해 부산과 경남 지역 주요 도시의 교통신호기 200여 곳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해운대구 한 여성병원에서는 산모가 승강기 안에 갇히는 등 부산과 경남에서만 100건이 넘는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습니
일부 횟집은 수족관에 전력 공급이 중단돼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부산진구와 사하구 등지의 일부 제조업체에서도 정전으로 조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대기업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창원 공단은 예비 전력을 바로 가동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