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지역 고등학교 1~2학년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과외를 진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억 2천600만 원을 들여 오산지역 고교 1~2학년 성적 우수자 40명을 선발해 심화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심화반은 서울 모 학원에 위탁해 주말 영어와 수학, 논술 3과목 강의를 받게 되며, 대상은 내신 2등급 이내 또는 전
오산시는 "명문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들의 현실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산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혁신교육지구인 오산시가 앞장서 공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