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큰 기쁨인데요,
송편과 수정과를 같이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의 대표 음식 송편.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어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차례상에 올리는 명절 떡입니다.
▶ 인터뷰 : 정찬예 / 수원시 팔달구
- "(송편은) 입에서 솔솔 녹고, 구수한 게 맛있고… "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송편 등 우리 떡과 수정과 같은 우리 차를 함께 먹을 경우 항산화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떡과 차에는 항암과 항균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는데,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지수가 최고 40%가량 상승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 결과 100g에 146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송편을 L 당 182mg의 폴리페놀이 함유된 수정과와 같이 먹으면 41%가 높은 462mg의 항산화 지수 효과나 나타났습니다.
모과차와 함께 섭취할 때도 따로 먹을 때보다 높은 효과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대환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이학박사
- "떡(송편)과 수정과를 같이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상승해 성인병이나 노화를 예방하는…"
선조들은 음식 하나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송편과 수정과를 함께 맛보는 건 어떨까요.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