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입시를 코앞에 둔 고3 수험생들은 편히 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시 전형이 시작되면서 마음이 더 바빠졌을 것 같은데요.
수시 전형,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이권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수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데다 수시 전형 원서접수가 8일부터 시작되면서 고3 학생들과 교사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은 정시보다 수시 모집에 지원할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 인터뷰 : 민규보 / 고등학교 3학년
- "정시 같은 경우는 지원 가능한 선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어떤 대학에 갈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데 수시 같은 경우는 정확한 선이 없어서…."
입시 전문가들은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좋은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내신 성적보다 모의평가 성적이 떨어진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치우 /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
- "지금까지 치른 수능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정시모집에서 진학 가능한 대학 학과를 알아본 후에 5회 정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올해 수시 전형의 큰 변수는 미등록 인원이 있으면 예비 합격자 가운데 합격자를 뽑는다는 점입니다.
학생부 중심 수시전형에서는 중복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저 합격선은 다른 해보다 내려갈 수 있습니다.
또 수시전형의 경쟁률은 수십 대 1을 기록하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 인터뷰 : 장인수 / 중산고등학교 교사
-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해서 탈락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발생하거든요. 실제 경쟁률을 보면 5대 1, 6대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수시 전형에서는 복수 지원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일단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