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년제 대학 가운데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대학이 있습니다.
맞춤형 인재 교육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인데요.
이 대학이 자체적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었는데, 많은 대기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에 있는 한 대학서 취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업체를 찾아다니며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날려 버립니다.
▶ 인터뷰 : 한유리 / 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 "제가 가고 싶은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현직자에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또 자기 소개서를 클리닉 받으니까 훨씬 자신감이 생기고…."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모두 1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대기업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특히, 상당수 업체는 이 학교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전공 분야에 대한 많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병규 / POSCO 글로벌HR그룹
- "회사를 좋은 회사, 대기업 이렇게 특정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어떤 분야에서 먼저 결정하고 있다는 것들이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취업박람회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채용 정보를, 재학생들에게는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인터뷰 : 전운기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 "올해 2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선택의 폭도 넓히고, 또 기업도 대학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게 하려고…."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도, 대기업 취업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내년부터는 기업 현장 실습도 진행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