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애초 계획했던 강정마을 중덕해안 등지 조형물 등의 시설물 행정대집행 관련 공문을 발송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내일(9일) 저녁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지역 정서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행정대집행을 위한 안내문 발송, 계고장 발부 등의 절차까지 고려하면 시설물 철거 작업은 더 늦어져, 해군기지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현재 강정마을 일대에는 해군기지 찬성·반대 현수막 110여 개와 깃발 60여 개, 평화전시관과 조형물 등의 불법 옥외 광고물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