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이르면 내일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검찰이 곽 교육감을 다시 부르기로 했는데, 지금 검찰 청사에 도착했나요?
【 기자 】
아직까지 곽 교육감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곽 교육감은 오늘 오후 1시 반까지 이곳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소환될 예정이었는데요.
차량 이동으로 다소 시간이 지연되면서 도착 시간도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환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검찰은 곽 교육감이 이곳에 도착하는대로 곧바로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에 소환된 곽 교육감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검찰의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질문 2 】
어제도 무척 늦은 시간까지 곽 교육감에 대한 검찰 조사가 계속됐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곽 교육감은 어제 16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새벽에 귀가했는데요.
애초 검찰은 곽 교육감이 밤샘조사를 부담스러워해 어제 저녁쯤 일단 조서작성까지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곽 교육감의 조서 검토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체되면서 결국 새벽이 되서야 검찰 청사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결국, 새벽 3시 35분쯤 모든 조사가 끝났지만, 곽 교육감은 대가성을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 질문 3 】
곽 교육감이 현재 받고 있는 혐의와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곽노현 교육감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2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은 이 돈이 선의에서 건네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후보 사퇴에 따른 대가성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곽 교육감 측의 회계책임자가 보고 없이 실무진 선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대가를 주기로 한 부분도 쟁점입니다.
곽 교육감은 보고를 받지 않아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박 교수는 처음부터 곽 교육감이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건네진 돈이 과연 순수한 개인 돈인지, 아니면 교육청의 공금이 섞여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이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곽 교육감을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내일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