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골든벨 대회'가 열렸습니다.
부정부패 유혹을 뿌리뽑겠다는 뜻인데, 이상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국 광역시 교육청 가운데 청렴도 1위를 기록한 대전시교육청.
하지만, 지난해 현장학습 사전 답사에서 교통 편의를 받는 등 외부 청렴도 평가가 낮게 나오면서 1위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느슨해졌던 청렴 의식을 높이려고 대전시교육청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뇌물을 받아 부하직원이나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하면 공무원 행동강령규정에 어긋나지 않을까?' 등 참가자들은 퀴즈를 통해 규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임 / 대전시교육청 재정지원과
- "청렴은 꼭 지켜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저희가 반드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저희 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려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4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OX 퀴즈와 단답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강의 교육에서 벗어나 경쟁을 유도하면서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차광철 / 대전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사무관
- "퀴즈대회를 준비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행동강령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려고 저희가 준비를 하였습니다."
시 교육청은 추석을 앞두고 청렴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렴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