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일 체포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국장 김종일 씨와 강정마을 주민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해군기지 건설현장 입구에서 건설 차량과 기계가 현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업무를 방해하고, 마을회장 등을 경찰서로 연행하지 못하도록 호송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강정마을에서 현장대응팀장을 맡고 있으며, 반대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