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 씨는 오늘(3일) 오전 11시 45분쯤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향년 81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의식 불명에 빠졌던 이소선 여사는 그동안 서울대병원 중환자실과 이 여사의 주치의가 있는 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아들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노동자의 대모'로 불리며 여성과 비정규직 등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빈소는 오늘(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조문이 시작됐고,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