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해군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구럼비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오늘 오전부터 강정마을 입구에서 문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전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레 걷기와 콘서트 등도 열릴 예정입니다.
행사 주최 측은 문화 행사에 1천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과 평택 대추리 주민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탔습니다.
또 야5당 제주도당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해군이 이제라도 공사를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전경 등 강정리에 1천여명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평화롭게 진행되는 문화제 외에는 엄격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정마을에 또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 해군기지 사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이란 원칙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