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시민단체 회원 등 3명 체포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 온 시민단체 운동가들과 주민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오늘(1일) 오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국장 김종일 씨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습니다.
경찰은 또 제주참여환경연대 정책국장 32살 여성 김 모 씨와 강정마을 주민 김 모 씨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밖에 경찰은 주민 2명과 시민단체 활동가 1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기지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오는 3일 문화 행사를 무력화하고 대규모 공권력 투입에 앞서 주민과 활동가를 대거 구속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