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단일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일)은 곽노현 교육감 측 인사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미 인사발령이 난 수사 지휘라인을 잔류시켜 이번 수사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오늘(1일) 곽노현 교육감 측 인사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후보 단일화 과정에 중재자로 나섰던 이 모 목사이며, 다른 1명은 합의 이행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후보 사퇴의 대가로 돈을 주기로 약속했는지, 또 2억 원이 어떻게 박명기 교수에게 전달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실무자 선에서 후보 단일화 대가를 논의했다는 곽 교육감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각본이 아니겠느냐"라며 일축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는 5일자로 인사 발령을 받은 2차장검사 등 수사 지휘라인을 그대로 잔류시켜 이번 수사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수사팀을 교체하면 수사가 지체될 우려가 있다"면서 "현재의 수사팀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를 더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곽 교육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