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감 선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거취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던 곽노현 교육감.
(교육감님, 거취는 결정하신 겁니까?)
그렇지만, 교육청 월례회의에서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곽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수행함에 있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을 걱정하고 지지해주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 직원들에게는 평상심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또 검찰에 소환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주 / 서울시 교육감 비서실장
- "(소환 전에 기자회견 하실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검토하고 있어요, 기자회견 검토하고 있어요."
사퇴 거부라는 배수진을 친 곽 교육감과 검찰 사이에 앞으로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