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이 오늘(31일) 오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명기 교수에게 건네진 2억 원의 조성 과정에 개입했는지가 조사의 초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곽 교육감의 부인이 검찰에 출두했다고요. 몇 시쯤 들어왔습니까?
【 기자 】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 정 모 씨는 오후 2시 40분을 조금 넘겨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인 1명이 동행했습니다.
정 씨는 정문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해 5월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관여한 인사와 정 씨의 가족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 측이 박명기 교수 측에 돈을 건네기 시작한 지난 2월, 정 씨의 계좌에서 3천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검찰은 이 3천만 원이, 박 교수에게 건네진 2억 원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인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곽 교육감이 건넨 돈이 후보 단일화의 대가인 걸 알았는지, 그리고 나머지 1억 7천만 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곽 교육감의 돈을 박 교수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일단 석방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검찰은 또 곽 교육감이 건넨 2억 원에 교육청 예산이나 선거자금 등 공금이 들어갔는지, 또는 제삼자의 돈인지를 밝히기 위해 주변 인사들의 계좌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