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늦더위에 막바지 나들이 떠난 분들 많으실 겁니다.
모처럼 쾌청한 하늘의 맞은 아름다운 서울의 휴일 모습을 황주윤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떠나기 싫다는 여름과 성큼 다가선 가을.
모처럼 쾌청한 주말을 맞은 서울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습도가 낮은 쾌적한 공기 속에 서울의 한낮 기온은 30도 넘게 올라갔습니다.
막바지에 다다른 늦더위와 함께 어울리는 어린이들의 미소가 즐겁습니다.
청계천 물가에 발을 담그고 여유를 즐기는 외국인의 모습은 유럽의 어느 관광도시 못지않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남들보다 앞서 느끼고픈 사람들도 밖으로 나왔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어른들은 여유로운 휴식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아이들은 굴렁쇠를 굴리고 뛰어놉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서울 명동
- "날씨가 계속 안 좋았는데 오늘 날씨가 모처럼 좋아서 애들하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은경 / 서울 충무로
- "오늘 날씨 너무 좋아서, 하늘도 완전 가을하늘 같아서요.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다음 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강수량을 보이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