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새벽 경상남도 남해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970마리가 넘는 돼지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돼지 축사 내부가 불길에 휩싸여 연기를 내뿜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55살 최 모 씨의 돈사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5시 반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축사 4개 동이 타고 돼지 970여 마리가 죽어 1억 7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새벽 3시 반쯤에는 서울 서빙고동 반포대교 부근에 있는 수상택시 승강장에서 46살 김 모 씨가 한강으로 투신했습니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0여 분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일행과 다투다 투신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쯤 서울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1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주변 교통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