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PC방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로 43살 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는 어제(25일) 오후 9시 반쯤, 서울 영등포동의 한 PC방에서 난동을 피우다 문래지구대 소속 48살 김 모 경사의 오른손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강 씨는 자신보다 주문을 늦게 한 손님의 음식이 먼저 나왔다며 업주와 시비가 붙었고 난동을 부리다 밖에 나가 근처 슈퍼에서 식칼 2자루를 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강 씨가 상당히 취한 상태로 마구 난동을 부리고 있어 테이저건으로 제압했으며, 앞으로도 흉기난동 땐 상황에 맞게 지급장비를 사용해 공무집행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