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술값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가 주점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1년 전 가정주부를 성폭행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4일 가정집에 침입해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 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전 강릉 교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가정주부(32)를 성폭행하고 현금 70만원을 훔쳐 달아났지만 경찰은 당시 피의자 찾는 데 실패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경찰은 오전 8시께 강릉시의 한 주점에서 40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서 경찰은 담배꽁초를 수거했고 1년 전 가정집
조사결과 가정주부 성폭행 사건 직후 충북 제천으로 달아난 최씨는 4차례에 걸친 고의 무전취식으로 구속돼 2개월간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여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