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노·사·민·정이 한배를 탔습니다.
지역 노·사·민·정 대표 100여 명은 부산항에서 선상워크숍을 갖고,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항 제 5부두.
지역 노·사·민·정 대표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진중공업 사태와 복수노조 허용 등으로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배를 타고 선상워크숍을 가진 것입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책임 있는 노사관계 실천 등 공동노력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수 /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 "한배를 탄다는 것은 동반자로서 한 곳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산시도 일자리 창출과 일터 중심의 현장행정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노사 관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려면 이처럼 노사민정이 모두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는 생각을 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함께 노력해… "
하지만,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일부에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 '선상워크숍'은 선상파티라는 비난도 일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