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민투표의 가장 큰 관건은 투표율입니다.
예측하기가 쉽지 않지만, 오후 2시를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서울시 유권자의 3분의 1인 279만 명 이상이 투표해야 개표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투표율이 33.3%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2005년 이후 평일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34%입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보다 관심이 낮은 교육감 선거나 지자체장 소환 투표는 더 낮습니다.
그렇지만, 2004년 주민투표법이 제정된 뒤 열린 세 차례 주민투표는 모두 개표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평일 선거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대립했던 사례는 지난 4월에 치러진 중구청장 재보궐선거입니다.
최종 투표율은 31.4%였습니다.
오후 2시까지 투표를 끝마친 유권자들이 많았는데 오전 11시 투표율은 12%, 오후 2시 투표율이 20%였습니다.
이번 투표에서도 오후 2시 투표율이 20%를 웃돈다면 최종 투표율은 33.3%를 넘길 수 있습니다.
최종 개표 가능 여부는 투표 종료 시각인 저녁 8시 이후 20~30분이 지나면 알 수 있게 됩니다.
투표율이 33.3% 이상이면 개표가 시작되고, 결과는 밤 11시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